집요리일상

[자취요리] 있는 재료로 만든 굴 알 아히요(냉털 굴 감바스)

당근이돠 2022. 1. 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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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애매.. 하게 남은 굴.
냉장고에 있다가 나온 애라서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한번 조리해 먹자 라는 생각이 미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요리가 있을까 싶어서 뒤적뒤적 유튜브를 찾아보았다.


https://youtu.be/fwvE1vLMGv4


그랬더니 이런 식으로 감바스처럼 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는 유튜브고... 나는 식재료가 이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있는 재료로 냉장고 탈탈 털어서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 유튜브와 완전히 다른 비주얼이 탄생될 예정....

 

 

올리브유 없어서 백설 만능 요리 파 기름으로 한 것부터가

이미 크게 엇나간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적당히 냄비에 콸콸했다.

 

 

냉동실에 자고 있던 마늘 넣고 청양고추 투하.

감바스인데 마늘이 너무 적은 것 같아서 중간에 마늘 양을 늘렸다.

 

마늘 4,5개 분량, 청양고추 2개, 표고버섯 2개 정도 들어갔다.


그리고 본가에서 쓱 갖고 왔던 말린 표고버섯 물에 살짝 불려서 넣고
소금 살짝, 후추 탈탈탈 털어서 중간 온도로 끓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저번에 수육이랑 같이해먹고 남은 굴 나머지 반절 투하.

푹 익은걸 좋아해서 그냥 정말 졸이다시피 끓였더니 

비주얼 왜 이러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감바스만 먹을 수는 없으니 크로와상도 굽기로 했다.

 

냉털 굴 감바스만 믿기에는 너무 불안했기에...

보장된 맛으로 커버해보자라는 마음도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요즘 맛있게 먹고 있는 고메 시리즈 제품들이라서

(탕수육 진짜 맛있음 깐쇼새우는 음...)

그걸 믿고 크로와상도 먹어보려고 이번에 생지도 주문했다.

(에어프라이어 만세 ><)

 

 

양이 많아질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딱 대접 하나에 끝낼 수 있었던 냉털 버전 굴 감바스

맛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조금 짭조름해서 그렇지 맛없지는 않았다.

원래 새우가 들어가는 감바스는 새우 자체가 짠맛이 없어서 소금을 넣어야 간이 맞을 텐데

굴은 굴 자체가 조금 소금기가 있어서 굳이 소금을 안 넣어도 됐으려나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다.

아주 소량으로 넣거나.....

 

 

좋은 굴 넣고 요리 망할까 봐 걱정했었는데 그건 아니어서 다행 ㅋㅋㅋ

 

그리고 같이 먹었던 고메 크로와상이 생각 외로 버터향이 엄청 나는 크로와상이었다.

그리고 ㅋㅋㅋ생지라서 나중에 좀 부풀 줄 알고 작은 거 두 개만 넣었었는데

크기가 거의 변함이 없었다. 손가락 2개에서 3개가 된 느낌?

 

2개로 어떻게 만족하겠어... 결국 3개 더 꺼내서 구워서 해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제품 설명에 크로와상 굽기 기준이 3-5개길래

아니 다들 위장이 튼튼한가 무슨 5개씩이나? 했는데

예.. 제가 5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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