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여행

[서울역] 서울로 7017 나들이

당근이돠 2021. 10. 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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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보러 서울역 가는 길에 어디 근처에 갈 곳 없나 싶어서 찾아보았던 서울로.

요즘 느끼는 건데 왔다갔다 안 다녀본 곳은 없는데 

주변을 둘러보고 다니지 않아서 거기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는 상황이 많다는 걸 알았다.

 

처음 가보는 곳인 줄 알고 가보면 

어? 다니던 곳이네 이런 경우가 빈번....

 

그래서 여기저기 열심히 다녀보자 싶어서 찾은 서울로 

날도 좋으니 가기 딱이지 않을까?! 싶어서 출발 >_<

 

 

대략 서울로는 요정도 구간이다.

생각 외로 길지는 않음.

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거로 '-'

 

입구를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했었는데

굳이 그럴필요는 없었다. 

지하철역에서부터 서울로는 어디로 가면 된다라고 써져있어서

원하는 곳으로 가면 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2번 출구보다는 9-1번 출구 추천...

 

문화역서울 284 기다리면서 2번 출구 봤었는데

거기에 노숙자분이 햇빛 피한다고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2번출구 나오는 길에 누워서 크어어하고 주무시더라....

보다가 시비 걸리기 딱 좋겠네 싶었다.

 

난 서울스퀘어에서 밥 먹고 갔기 때문에 

9-1 출구로 이용 ㅋㅋ

여기는 에스컬레이터 있어서 편하게 올라가기 좋다.

 

 

올라가기 전에 보이는 안내판이다. 지도를 보아하니 딱 중간에서 시작했었다;;

회현역으로 빠질 예정이었기에 오른쪽으로 가면 길이 정말 금방 끝날 것 같아서 

왼쪽으로 장미 무대까지만 보고 턴해서 회현역 쪽으로 가기로  :)

 

 

그렇게 입성한 서울로 7017

 

 

올라가니 보이는 색다른 뷰의 서울역 주변 건물들!! 

와 매번 땅에서 올려보다가 중간쯤 와서 보는 뷰는 진짜 색달랐다.

이걸 왜 이제 왔지 싶어서 후회 ㅠㅠ

 

 

저 멀리서 나란히 보이는 구 서울역과 서울역 ㅋㅋ

확실히 구 서울역이 클래식한 맛은 있긴 하다. 의외로 내부도 정리 잘 되어있어서

지금도 이용하기에 위화감 없고 문화 공간으로 만든 거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고 생각함.

 

 

낮 2-3시쯤 방문했던 터라...

가을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직 10월 초의 날씨는 덥더라 ;;;

그래도 구름이 거의 없는 날이라 전망은 정말 보기 좋았다. 

 

 

뒤돌면 보이는 끝없는 기찻길도 보이고 ㅋㅋ

 

 

여기는 서울역 옥상정원 근처이다. 여기가 보이는 쪽으로 올라가면 옥상정원을 방문할 수 있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아주 길어 보이는 서울로 7017길 ㅋㅋ

 

그렇게 올라가면 옥상정원이 있다.

올라가고 나서 알았는데 주차장이랑 붙어있었음....ㅋㅋㅋㅋㅋㅋ 

당황 왜 몰랐었나 싶어가지곸ㅋㅋ

 

 

옥상정원에는 카페가 있어서 지나가다가 카페를 들려도 좋을 듯하다.

커피가 격하게 고프긴했는데 갈 곳이 정해져있어서 이번엔 패스했다.

여기는 다음기회로.... 장렬하게 역광으로 찍혔군 ^^;;

 

 

실제 서울로는 화분에 각 식물들이 심어져 있어 이걸 보는 맛으로 가는 거긴 하다 

ㅋㅋㅋㅋ뭔가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곳이 많아서 소소하게 구경할게 많다.

 

 

이런 식으로 ㅋㅋㅋ

길이 한눈에 보이게 뻥 뚫리게 되어있는 것은 아니고

오밀조밀하게 약간 구불구불하게 지나가야 하는? 느낌이다.

 

피아노 칠 수 있는 곳도 많아서

예술의 혼을 불태우시는 분들도 있었다 ㅋㅋㅋ

 

 

와 근데 이게 자연적으로 생태계를 조성해놓은 게 아니고

인공적으로 해놓은 곳이다 보니 유지비가 장난 아니겠다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살짝..^^;;

여기에 왔다 갔다 정찰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했고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실로 다녀오기엔 딱 좋은 곳이었다.

진짜 남산타워, 잠실 롯데 전망대 이런 정도로 높은 건 아니지만

적당한 높이에서 보고 싶은 그런 시티뷰가 생각날 때는 이곳이 딱인 듯.

 

나중에 시간 내서 야경도 보러 와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바닥에 이런 페인트칠의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면 서울로 길이 끝인 다가오고 있다는 것 ㅋㅋ

 

 

지나가다 보니 올해 처음으로 보는 코스모스가 피어있어

반가운 마음에 찰칵 

 

 

이렇게 쭉 한 바퀴 돌아보는 서울로 7017 구경은 끝.

뭔가 독특한 게 있거나 여기를 꼭 가야 돼!! 이건 아니지만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서울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을 받고 싶을 때,

시티뷰가 보고 싶다!! 할 때 

한 번쯤은 가보라고 추천할 수 있는 곳이긴 했다.

 

중간중간 즐길거리가 많은 편이긴 했는데

뭐랄까 하나하나 의미 부여하면서 이게 뭐지?!! 이러고

돌아다니는 편이 아니라 지나친 게 많은 것 같기도 ㅋㅋㅋ

 

포토존도 많아서 같이 가면 사진 찍기도 꽤 좋을 듯하다.

 

물론 낮에 가는 건 날이 좀 더 선선해지면 가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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