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지 매번 마음먹다가 가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약 두달정도의 여유가 생겨서 급하게 여기저기 쏘다니는 중이다.
그중 두 번째 여행지 종묘 방문!
처음에 길을 몰라서 헤매었는데 ..내가 바보였다.
길 잘 나 있었는데 공원을 돌고 돌아 방문...^^;;
혼자만의 사투끝에 입장한 종묘 ㅋㅋ
천천히 주변 구경하면서 제일 하이라이트 부분을 구경하려고 딱 봤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좀 두근 했다.
하지만....
헐....ㅋㅋ
공사 중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큰맘 먹고 갔는데 허탈 ㅋㅋㅋ
날이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리는구나 싶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허탈한 마음 달랠 길이 없어 그저 나온 게 어디냐... 이러면서 이왕 온 거 다 보고 가자라는 마음으로 더 움직였다.
그렇게 여러 곳 구경하고
다행히 다른 곳도 보수가 조금씩 진행 중이긴 했는데
그래도 다른 곳처럼 뒤집은 상태는 아니라서(?) 안심 ㅠㅠㅋㅋㅋㅋ
그렇게 큰 맘먹고 떠난 나의 여행은....ㅋㅋㅋㅋㅋ
반절 정도의 성공을 끝내고 1차 마무리가 되었다.
경복궁이나 다른 곳에 비하면 확실히 규모가 크지도 않고
현재 코로나 중이라서 다 자유관람으로 변경된 상태라서 이렇게 자유롭게 보는 건데
평소에는 예약해서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다 보니 ㅎㅎ.....
오히려 난 자유관람할 수 있는 이 상황이 더 편했다.
나무들도 많다 보니 새들도 많고 뛰어가는 청솔모도 보고 날만 조금 덜 더웠다면 충분히 즐기다가 왔을지도,
그냥 가기는 아쉬우니까 사진 몇 장씩 열심히 찍다가 왔다.
관광지처럼 뭔가 가서 보고 싶은 기분이면
종묘는 그다지 볼만한 게 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사색 잠기기엔 딱 좋음.
그렇게 자연을 느끼며 관람종료,
빠르게 보면 30분, 구경하면서 보면 1시간 정도 걸린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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