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슬픈 마음으로 우왕좌왕하다 보니 어느새 무지개다리 건넌 지 1년이 됐던 우리집 댕댕이.
노견이라 나름 장수하고 가긴했지만 그래도 떠나보내니 정신 못차리겠더라;
반려견 등록은 이전에 해놨었는데 사망신고 부분에 있어서는 까먹고 있었음...
어느 날 농림축산 식품부에서 카톡이 오면서 아차 싶었다.
이렇게 장문의 카톡으로 온 반려견 안전조치 강화 안내...ㅋㅋㅋ
이걸 또 보니 새삼 또 오랜만에 작년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면서
이제는 보내줘야겠다 싶어서 진행한 사망신고.
직접 관련부서 구청에 가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인터넷으로 사망 신청을 진행.
https://www.animal.go.kr/front/index.do
사망신고는 ↑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근데 사망신고를 하려면 회원가입을 해야 된다. 지금까지 모르고 살았다가
무지개다리 건너고 나서 가입하다니 으헝 ㅠ
회원가입을 하고 나서 [My page(마이페이지)]
→ 회원정보 수정에 들어가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수정을 완료
→ [등록동물(변경) 정보]에 내가 등록했던 우리 집 댕댕이 이렇게 정보가 나온다.
동물 등록번호를 누르면 동물 정보가 뜬다.
서류상으로는 아직 살아있던 우리집 댕댕이 ㅠㅠ
여기에서 사망신고를 하면 된다.
[사망]으로 체크하고 사망일자, 상세 사유만 입력했다.
사망 증명서류는 딱히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패스했고,
상세 사유에 여차저차 병원에 갔다가 입원했다가 퇴원했다가라면서 나름 자세하게 입력.
그러고 하단에 [행정정보 공동이용 동의]에 다 체크를 눌러주고 밑에 완료를 눌러주면
이런 문구가 뜬다
이걸 보면서 아.. 이제 진짜 마지막이구나 실감
확인을 누르니 바로 사망신고가 정상적으로 처리됐다고 떴다.
뭔가 너무 간단하면서도... 몇 번의 클릭으로 정성 없이 보내준 느낌이라
괜히 1년 만에 섭섭한 마음이 들더라;
이렇게 사망신고가 완료되고 나면
[등록동물(변경) 정보]에 소유에 공란이 된 것을 볼 수 있다.
괜히 늦게 보내준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우리 집 댕댕이 보냈을 때 마음이 다시 떠올라서 괜히 울컥하기도 하고
그래도 기간이 좀 지나서 슬픈 마음이 그때 당시와 같지는 않았지만
심난하긴 심난하더라
이렇게 우리 집 댕댕이의 진짜 마지막을 끝낸 하루,
저 멀리서 잘 지내고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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