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을 몇 년 계속 사 먹다가,,,
이제는 부지러니가 되어 밥을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기 시작하여 구매한 미니 전기밥솥.
근데 이건 재택근무가 되다 보니 가능한 것 같기도 하다. ^^;
https://link.coupang.com/re/NONPROFITSDP?lptag=CFM30231384&pageKey=6124486935&itemId=11633152772&vendorItemId=78907701431
PN풍년 마이밀 미니전기밥솥 1~3인용
COUPANG
www.coupang.com
혼자 살기 때문에 큰 밥솥이 필요 없어서 제일 작은 규모로 구매한 밥솥이다.
압력밥솥으로 사고싶었는데 압력밥솥은 최소 4 인용부터인 듯하더라 ㅠ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이걸 구매한 이유는 크지는 않다.
1. 에너지 효율이 등급이 높은 것
2. 사이즈가 작은것
3. 분리가 잘돼서 청소하기가 편한 것
4. 비싸지 않은 것
어차피 미니 밥솥의 기능은 다 거기서 거기이고
원래 이 제품 말고 다른 제품을 고민했었는데, 에너지 효율이 이게 한 단계 더 높아서 구매했다.
당연하게 1등급이나 2등급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었고요....ㅋㅋㅋ
열어서 보니 심플하게 있는 구성.
주걱 / 설명서 / 밥솥 :)
손잡이를 열어서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가벼워서 신기했닷 ...ㅋㅋ
돌리면 보이는 전원코드 연결 부분과 뚜껑을 고정할 수 있는 잠금장치
뚜껑을 열어서 보니 내솥 뚜껑이 들어가 있었다. 이것도 탈부착 가능함!
그리고 밖에서 보이는 게 없어서 안에도 뭐가 없을 줄 알았는데,
내솥과 계량컵이 들어가 있었다.
수치도 같이 표기되어 있어서 의외로 쏠쏠하게 잘 쓰고 있다.
이 계량컵은 1인분 기준이라고 함.
비닐에 포장되어있는 내솥을 꺼내서 안을 구경해보니
열판이 보임. 이걸 보니 아 밥솥을 내가 사긴 했구나 싶어서 실감.
밥솥도 1-2인분 기준이다 보니 아담했다.
그래서 옹기종기 꺼내서 나열해보니 요런 구성이었다.
이게 전자제품이구나.... 싶은 구성
그리고 본체를 돌리니 보이는 제품 정보와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4등급
ㅋㅋㅋㅋㅋㅋㅋ
사이즈가 생각 외로 작다고 느낀 게 옆에 리모컨을 보니 체감이 확 됐었다.
주걱 ㅋㅋ쥐어봤는데 1-2인 분짜리라 그런지 은근 아담했다.
처음에는 이거 뭐 쓸 일이 있겠어 싶어서 그냥 수납에 박아놓았는데
막상 취사하고 쇠숟가락으로 밥을 뒤적이다 보니 내솥 코팅이 벗겨질 것 같은 위기감을 느꼈다..
그래서 조용히 다시 꺼내서 얌전히 잘 쓰는 중 ^^;
설명서 보면서 기억해야 할 포인트 확대 찍기 ㅋㅋㅋ
설명서 열심히 읽고 드디어 밥을 해보기로!
쌀밥을 먹으려고 구매한 건 아니라서 집에 있는 발아현미로 밥 짓기를 시도하였다.
맛있게 먹으려고 발아현미를 30분 정도 불렸다.
근데 해 먹어 보니 30분보다는 2시간 정도 불려야 쌀밥 같은 식감으로 먹을 수 있는 듯.
1인분 양보다는 쌀을 좀 적게 넣었는데 잡곡은 원래 쌀밥 물 양보다는
많이 넣어야 하니 물 양은 1인분에 맞췄다.
근데 왠지 보아하니 무리하면 3인분까지는 가능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전원을 켜면 굳이 건드릴 필요 없이 바로 보온 모드가 들어온다.
전원 ON/OFF가 없으니 사용하지 않으면 전원코드 뽑고 있는 게 남.
그렇게 취사를 시작했는데
취사가 중반을 넘어가니 보이는 기포들
보면서 순간 뭔가 싶어서 엥?!! 싶었다. 밥이 잘 지어지는 중이구나 싶으면서도
아....... 얘도 설거지 필수였구나 싶었음....ㅋㅋㅋ
신나게 기포가 올라오는 중이라 찍어봄 ㅋㅋㅋㅋㅋ
그렇게 취사가 완료되고 나서 어찌 됐나 가보니
ㅋㅋㅋㅋ물이 살벌하게 뚜껑에 튀었다가 말라있는 흔적들 ㅋㅋㅋㅋㅋ
하고 난 직후가 증기가 엄청 나오는 상황이었다.
이왕 먹는 거 뜸좀 들이고 먹으려고 설명서대로 15분 기다렸다.
뚜껑을 열고나니 수증기가 격렬하게 나오는 순간을 얼결에 찍음
발아현미가 그런지 약간 바닥이 아주 약하게 누룽지가 되어있었다.
현미를 좀 더 불려놨으면 누룽지가 안 생겼으려나? 싶었는데
설명서 찾아보니 멜라노이징 현상이라고 되어있었음 ㅋㅋ
아.. 원래 그런 거였구나 납득.
원래는 전자레인지로 어떻게 비벼보려고 했었는데
결국 실패하고 패배감에 젖어서 구매한 밥솥이었는데
막상 만들어서 갓 지은 밥을 먹었더니....... 세상에 너무 맛있었음.
오랜만에 지은 밥이라 그런가 싶기도 했다. 햇반도 잘 먹긴 했었는데
또 그거랑 다른 맛이었더라. 한동안 잘해 먹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대신 내가 밥을 지어먹으려면.... 부지런해져야 된다는 단점이 생기긴 하지만...
(물에 불리는 N시간 + 취사시간 대략 30분 + 뜸 들이는 15분...)
취사시간과 뜸들이는 시간까지는 감수할 수 있는데
그 사이에 반찬 준비하면 딱 되는 시간이니까 ㅋㅋㅋ
근데 물에 불리는 N시간이 참....ㅋㅋㅋㅋㅋ
그래도 건강도 생각해야 하고 햇반 구매 비용도 그렇고 하니,,,
평생 햇반만 먹고살 수는 없으니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서 요리 경험치 쌓아야지 싶었다.
그래도 걱정했는데 갓 지은 밥은 진짜 맛있어서 다행 ><
'일상후기(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소에서 쇼핑한날(지퍼백, 실리콘수세미, 세탁조 클리너) (0) | 2022.03.13 |
---|---|
[용산역] 모던하우스 용산 아이파크몰점 구경 (0) | 2022.03.09 |
다이소 약통으로 악세사리보관함으로 사용 :) (0) | 2022.02.22 |
비비또 실리콘 계란찜기(소) 구매 :) (0) | 2022.02.21 |
[ELLE:엘르주얼리] 레이어드링 3종류 구매(+쇼핑지름) (0) | 2022.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