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모태 건성이라 몸에 수분이 부족하기에...
봄 여름까지는 어찌 버티는데 가을 겨울만 오면
발이 당최 버티지 못한다.
너무 건조하면 피부 안에서부터 갈라져서 피부 표면으로 피가 나는데
경험해본 사람은 안다... 진짜 아픈데 피부 속에서부터 갈라진 거라 낫는데도 오래 걸린다.
걷는데 아픔 ㅠ
이미 발바닥 보면 만신창이 상태라 신경 끄고 싶은데 ㅋㅋㅋㅋㅋ
그래도 관리를 안 할 수는 없으니
열심히 제품을 찾고 헤맨 끝에 나에게 맞는 풋케어 방법과 제품을 찾아냄.
1.프레티 베이비 풋 힐패치
2. 풋케어 랩 힐 글라스 각질제거기
3. 포포 크림
이렇게 3가지다.
건조해서 피부 속부터 갈라진 상황에서는 어지간한 풋크림으로는 어림도 없다...
보습을 평균치까지 올려줘야 되는데 하루 이틀 크림 바르면서 관리 잘한다고 해결이 안 됨 ㅠ
어디 며칠 담가놔야 회복되는 스케일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기존에 나와있는 풋마스크팩을 사용했다.
발 전체를 감싸는 제품이기에 효과는 확실하지만
붙여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이동하기에는 불편하다.
잠시 붙여놓으면 괜찮겠지만 잠시 붙여놓을 거면 사용 안 했지....
그냥 패치처럼 종일 붙여놓을 수 있는 제품을 열심히 찾다 보니 드디어 발견한 제품.
딱 내가 생각했던 제품이었다. 패치처럼 붙여놓기 때문에
방바닥에 미끄덩 묻지도 않고 보습은 제대로 되는.
이미 속 피부가 갈라져서 피부가 상한 상태에서 붙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처 난 부분에 스며들어서 아팠음.. 근데 이걸 아프다고 안 붙이면
난 여름 오기 전까지 개고생 할걸 알기에 꾸역꾸역 참으며 붙였다.
가장 심한 뒤꿈치 때문에 샀지만 건조한 몸이 설마 뒤꿈치만 건조 할리는 없기에....
돌아가면서 작정하고 1 제품당 10장이 들어가 있는 이 제품을
일주일 사이에 2개를 발바닥에 녹였더니
나도 남들처럼 말로만 듣던 멀쩡한 발바닥을 구경하게 돼서 진짜 감동했다....
그렇게 링거 투여한 것처럼 정신 바짝 차리게 하고 났더니 그 이후부터는 관리가 상대적으로 쉬워졌다.
그리고 이 제품이 좋은 게 패치처럼 붙여놓는 거라서 붙여도 이동에 제한이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인듯하다.
뒤꿈치 제품이지만 뒤꿈치만 붙이지는 않고 그냥 발바닥 전체에 돌아가면서 붙이고 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각질제거기 풋케어 랩 힐글래스
원래 이런 각질제거제를 기존에도 몇 개 사용했었다.
근데 그때마다 뭔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어느 순간 구매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사게 된 제품.
난 운이 좋아서 행사할 때 1+1으로 구매했었다. (예--전에)
사용해보고 나니 확실히 각질 제거 너무 잘돼서 감동 먹음...
그렇다고 자주 사용하지는 않으니 남은 1개는 가족들에게 사용하라고 줬었는데
가족들도 만족스럽게 엄청 잘 사용하고 있더라.
근데 이게 제품명에서도 보이다시피 힐글래스 <-- 약간 유리 느낌이 나는 재질이라서
가족들이 사용하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트렸더니 깨졌다고....ㅋㅋㅋ
그래도 이 정도의 만족을 느낀 제품이 없었기에 가족들은 다시 이 제품으로 재구매.
그리고 마지막 메디 포포 크림
근데 굳이 메디힐 아니어도 포포 크림이면 상관없는 듯하다.
포포 크림이야 워낙 활용범위가 넓어서
다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적당해서 풋케어로도 사용하는 편이다.
그리고 풋크림 전용을 사봤자 다 못쓰는 것도 있고;
프레티 풋 패치로 관리가 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발은 발바닥만 있지는 않기에....
포포 크림으로 발등이나 발가락 사이 부분들을 치덕치덕 발라놓는 편이다.
기존에 풋크림으로 효과를 못 봐서 패치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이 포포 크림으로 발바닥도 발라서 사용을 했었는데
(그나마 제일 효과 있었음)
이걸 바르면 걷질 못하겠어...................
개인적으로 풋크림 사는 것보다는 포포 크림이 가장 효과적인듯하다.
대략 각질 제거로 한번 갈고(?) → 풋힐패치로 발바닥 보습하고 → 포포 크림으로 패치로 안 되는 부분을 발라서 보습
이런 식으로 루틴이 만들어졌다. 근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행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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